박원순 "정치권 대통령 의도에 말려들어…즉각 탄핵 결의해야"

입력 2016-12-02 09:04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국회가 조속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정치권이 대통령의 의도에 말려들고 있다고 본다. 새누리당 비박 그룹은 눈치를 보게 됐고, 야당 역시 공조가 일시적으로 흔들렸다"면서도 "즉각 탄핵을 결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결시키거나 머뭇거리는 정당·정치인은 누구나 국민 심판을 받게 돼 있다"며 "촛불 민심이 여의도로 향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퇴진 관련 공을 국회에 넘긴 이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표결 불투명으로 야권은 당초 2일에서 9일로 탄핵 소추안 표결을 늦췄다가 다시 5일 본회의를 열어 탄핵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박 시장은 '탄핵 표결에는 여당 비박계의 동조가 절실한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안 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비박이든, 어느 정파든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탄핵 결의가 되지 않는다든지, 반대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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